“무소유 나눔 챌린지 - 나눔과 권선”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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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11-08 12:14 조회4,54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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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 나눔 챌린지 - 나눔과 권선”
기후위기 시대 불교적 소비방식을 만들어 갑니다.
본래 내 것은 없습니다.
본래 가격이란 없습니다. 구별하지도, 차별하지도 않습니다.
나에게 소중한 물건을 필요한 곳에 잘 쓰이게 합니다.
풀어놓아 풍성한 사회를 만듭니다.
무소유 나눔 페스타는 무소유와 나눔의 일상적 실천을 추구하며, 13개 단체(나무여성인권상담소, 대불련총동문회, 대한불교청년회 서울지구, 불교생명윤리협회, 불광미디어, 불교환경연대, 신대승네트워크,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정의평화불교연대, 조계종민주노조, 참여불교재가연대,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화성산안마을 등)가 참여하고 있다. 2020년 9월1일 온라인 마당 ‘무나페(http://munafe.net/, 무소유 나눔 페스타 줄임말)’가 문을 열었고 2021년 11월 8일 ‘무소유 나눔 챌린지-나눔과 권선’을 시작한다.
무나페는 첫째, ‘내가 이용하는 모든 물건은 잠깐의 인연으로 나에게 온 것이지, 본래 영원한 내 것은 없다’라는 무소유의 정신, 둘째, 지구상의 모든 물건은 본래 가격이란 없으며, 거래와 경쟁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선물로서 나누는 것으로, 보답도 조건도 없이 베푸는 무주상보시의 정신. 셋째, 욕망을 자제하고, 만족함을 아는 소욕지족의 삶, 넷째, 나눔을 통해 필요한 곳과 사람이 자연스럽게 흘러가 인연을 맺도록 연결을 중시한다.
삼계화택(三界火宅). 지구는 불타고 있고 생명은 고통 받고 있다.
인간은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한정된 자연물을 무분별하게 채굴하고 동식물의 서식지를 파괴하고 있다. 무분별한 개발과 생산, 소비, 폐기는 세상을 일회용품으로 넘쳐나게 만들었고 쓰레기들은 대지와 해양을 오염시키고 있다. 기후위기와 6차 대멸종을 불러오고 있고, 사회적 불평등과 양극화로 인해 갈등과 대립은 심화시키고, 언택트 문화의 일상화는 고립과 단절을 강화하고 있다. 미디어와 광고는 타인과 구별짓게 하고, 끊임없이 소비를 조장하고 있다. 어느덧 집안은 불필요한 것, 당장 사용하지 않은 것들이 넘쳐나고 있다.
세상은 지금과 다른 삶을 요구하고 있다. 일찍이 붓다께서는 삼의일발(三衣一鉢)로 스스로 미니멀리즘의 삶을 보여주셨고, 재가자에게는 팔정도를 통해 정명과 정업의 실천, 그리고 소욕지족의 삶을 살 것을 설하셨다.
인류는 불타는 지구와 고통 받는 생명을 위해 무한성장주의를 벗어나고, 욕망의 소비를 멈추기 위해서 새로운 원력을 요구받고 있다. 무한성장 중심의 시스템을 탈성장 시스템으로 바꾸어야 하며, 일상의 삶에서는 새로운 생활방식을 만들어가야 할 때이다.
무나페 추진위원회는 “무소유 나눔 챌린지 - 나눔과 권선”을 통해 탈성장을 위한 새로운 전환을 위한 실험적 실천을 시작하고자 한다.
추진 방법은 나눔과 권선의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된다.
먼저 “나눔”은 나에게 소중한 물품을 내어 놓고, 필요한 분에게 나눔한다. 나눔 받은 분에게 무소유 나눔 챌린지 동참을 요청하고 나눔 물품이 없는 경우 본인의 재능을 내어 놓아도 된다.
다음 “권선”은 선한 행위를 권하는 것으로 물품과 재능을 전달하지 않지만, 무소유 나눔 챌린지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두 분에게 무소유 나눔 챌린지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한다.
나눔과 권선 동참 내용은 무나페 홈페이지(http://munafe.net/)와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groups/453474052738169)에 올려 공유되며, 이러한 나눔과 권선 활동을 배경으로 탈성장, 탈소비의 문화, 새로운 보시와 나눔의 문화를 창출해 보고자 한다.
무소유 나눔 챌린지에 대해 대불련총동문회 홍경희 회장은 “인간의 탐욕은 끊임없이 소비를 부추기고 지구 자원을 남용하게 만든다”며 “그로 인한 21세기 위기를 가장 잘 나타내는 증상은 부의 불평등과 기후위기, 그리고 코로나19”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생각을 바꿔 자연과 공존하고 다른 존재를 배려하며, 탐욕을 절제해 소비를 줄이도록 우리 일상부터 바꿔야 한다”며 “나눔으로 소비를 줄이고, 자원을 순환하는 전환의 운동으로서 적극 동참하겠다”고 했다.
먼저 신대승네트워크 박재현 소장이 부친의 “아코디언”을 유정길 불교환경연대 운영위원장에게 나눔하고, 백미현 대불련총동문회 재정위원장과 이현숙 대불련총동문회 사회복지부위원장께 권선하면서 무소유 나눔 챌린지를 시작하고자 한다.
이번 챌린지가 불자뿐만 아니라 탈성장을 위한 한국사회의 새로운 소비문화를 창출하는 계기가 되기 바라며 지속적인 “무소유 나눔 챌린지” 활동을 바탕으로 2022년 봄, 오프라인으로 무소유 나눔 페스타를 열고자 한다.
무소유 정신을 나눔으로 실천하고 순환의 한고리로 성장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참여를 요청하는 바이다.
※ 문의 : 박재현(010-3270-0548 신대승네트워크) / 이현숙(010-2578-3539 대불련 총동문회)
※ 첨부 : “무소유 나눔 챌린지” 웹자보 및 안내도 각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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