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 상담사례 모임 9. 18.] 2. 점을 보는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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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9-21 13:24 조회5,73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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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문: 제 제자가 천문과 족성(族姓 _ 신분)을 알고 대중을 위해 길흉을 점치는데, 있다고 말하면 반드시 있고, 없다고 하면 반드시 없으며, 이루어진다고 하면 반드시 이루어지고, 무너진다고 하면 반드시 무너집니다. 이에 대해 세존의 뜻은 어떠하신지요? 붓 다: 너의 제자가 천문과 족성을 안다는 것은 그만두고, 나는 이제 네게 물으리니, 네 생각대로 대답하라. 너의 뜻에는 어떠하냐? 물질은 본래 종자가 없는가? 바라문: 그러하나이다. 붓 다: 느낌・생각・지어감・의식은 본래 종자가 없는가? 바라문: 그러하나이다. 붓 다: 혹 물질로서 백 년 동안 항상 머무르는 게 있는가? 혹은 다르게 났다가 다르게 멸하는가? 바라문: 다르게 났다가 다르게 멸하나이다. 붓 다: 너의 제자가 천문과 족성을 알아 ‘이루어진 것은 무너지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그 알고 본 것은 다르지 않는가? 바라문: 그러하나이다. 바르게 알겠나이다. 진리를 나타내심이 어둠 속 등불과 같아서 마음을 활짝 열어 주시나이다. [잡아함경 제2권 54. 세간경(世間經)] |
위 사례에 대해 붓다의 상담방법(전의법, 개방질문, 인지 재구성 등)을 살펴보고, 신통력에 대해 불교는 어떻게 바로보는 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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