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 나눔 페스타 준비모임 다섯번째(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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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5-12 14:32 조회6,43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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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무소유 나눔 페스타 논의결과(5. 11.)
○ 일시 : 2020. 5. 11. (월) 저녁 6시 30분
○ 장소 : SK허브 101동 622호
○ 참석 : 박상희, 유정길, 이성수, 이은래, 정성운, 송성희, 박종학, 박재현
<무소유 나눔 페스타를 추진하는 취지>
코로나 19 팬더믹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들은,
1) 코로나 19 팬더믹은 인간의 이기심, 탐욕이 초래한 필연적 결과로 코로나19 이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
2) 인간의 탐욕과 대량생산, 대량소비, 대량폐기의 과잉활동이 멈추면 세계가 맑아진다.
3) 세계는 연결되어 있고, 바이러스는 국경을 모르고 이동한다.
4) 인류는 바이러스에 의해서 무너질 수도 있지만 기후 재앙으로도 멸종할 수 있다.
5) 인간의 개별성에 가치를 두면서도 공동체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독특한 기질이 우리 DNA 속에 각인돼 있다.
6) 휴머니티, 생명간 상호 의존성과 연결성에 바탕을 둔 새로운 공동체 모델이 필요하다. 이는 자연과 공존하고, 내가 아닌 다른 존재를 배려할 때, 욕망을 절제할 수 있도록 우리의 생각과 생활방식을 바꾸려고 노력할 때, 공동체의식과 생태적 사고를 확산시켜 사회변화를 이루어낼 때 가능하다.
6) 이를 위한 불교적 실천으로 코로나19 확산 원인인 인간의 탐욕을 내려놓고 나와 내 주변을 돌아보고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보아 무소유를 직접 체험해 보는 축제를 추진하고자 한다.
- 첫째, 붓다의 가르침인 무소유와 보시의 삶을 내가 갖고 있는 물건과 재능을 풀어놓고 나누는 실천으로 구체화
- 둘째, 기후위기의 시대, 대가없이 물품을 교환하고 나눔으로서 자원 재순환을 통해 건강하고 풍요로운 생태계 조성에 기여
- 셋째, 체험적 활동프로그램을 매개로 지역내 사찰과 불교단체들의 참여와 연대를 통해 새로운 불교 에너지를 창출
- 넷째, 이를 바탕으로 다른 지역에도 이를 전파하여 새로운 지역불교커뮤니티 형성에 기여
7) 이 축제의 핵심은 나눔 장터 등과 달리 교환, 가격, 돈이 필요없는 ‘무소유’를 체험하는 것으로, ‘본래 내 것은 없습니다’, ‘지니고 있는 것 중 가장 소중한 것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자연에서는 가격이란 없습니다. 구별하지도, 차별하지도 않습니다’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한다.
<축제 준비 관련>
1. 명칭 : ‘마르쉐@’와 같이 사람들에게 흥미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도록 더 찾아본다.
2. 장소 : 재보험 앞 수송공원 일원으로 한다.
3. 개최 일시 : 6월 27일(토) 오후 1시부터 5시로 하되, 코로나 19 진행 국면과 사회적 인식의 흐름을 보면서 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 재논의키로 한다.
4. 참여 단체 섭외 및 축제 설명회 개최 : 5월 셋째, 넷째 주 2주간(5월 12일 - 5월 24일) 참여 단체 섭외를 진행하며, 섭외 기간 중 축제 설명회를 개최키로 한다.
※ 대불련총동문회는 동문회장의 공동추진위원장 참여, 운영단위에는 사회복지위원회 차원에서 결합하고 물품 나눔 동참키로 함.
5. 준비위원회 구성 : 참여 단체가 확정되면 5월 다섯째 주(5. 25. - 31.) 또는 6월 첫째 주 중에 추진위원회 준비위원회 회의를 열어 조직 구성과 축제 계획안을 확정한다.
6. 기획단 보완 : 축제를 더 풍요롭게 하기 위해 기획단(현재 준비팀)에 여성과 젊은 층이 참여토록 하고, 준비위원 각 1인씩 추천하여 다음 회의에 결합키로 한다.
7. 홍보 소책자 발간 : 유정길 위원장의 초안한 축제 홍보 전시 글을 보완하여 축제 홍보 소책자로 제작한다.
8. 소통방 개설 : 추후 추진위원회 단톡방을 개설하여 축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기획안 관련 의견 제안>
1. 기획 방향
○ 우리가 추구하는 돈이 필요 없는 무소유사회를 일상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 이 축제의 정례화를 통해 불교의 새롭고 긍정적 에너지를 창출한다.
※ 다만 ‘거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고려하여 사용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2. 명확한 목표와 동기 부여 필요
○ 기획자와 참여자 모두의 지속적인 동기 부여가 중요 : 다른 곳에서 해소되지 않은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아이템이 필요하다(예 : ‘망원동 좋아요’(페북에서 망원동 주민들이 망원동이라는 지역 내에서 동네의 소소한 정보 공유, 물건 공유 내지 드림(나눔) 등이 이루어짐). 당근마켓 등).
○ 목표 또한 더 분명하고 명확할수록 동기부여가 쉽고, 지속적인 참여자가 발생하면서 코어그룹이 형성된다. 특히 축제의 지속성을 위해서 초기 코어그룹의 형성이 중요하다.(예 : 마르쉐@ : 생산자 네트워크)
○ 참가단체들의 기획단으로 지속적 참여(노동나눔)를 통해 이후 느슨한 결사로 전환되도록 한다.
3. 프로그램
○ 소재나 방식 또한 소박하면서도 신선해야 한다. _ ‘나눔(경매) 퍼포먼스와 같이 산만하고, 의도적인 것으로 보이는 것은 지양하고, 내놓은 물건에 스토리가 있고, 내놓는 이와 가져가는 이가 자연스럽게 만나 공명하고, 서로를 물건을 매개로 알 수 있는 장치 마련(예 : 프로젝트 이름으로 내놓은 이의 기본적 신상을 적은 라벨 제작하여 물품에 부착)
○ 1년간 사용하지 않은 물건 등의 표현보다는 내가 가장 소중한 물건을 내놓다는 표현으로 수정하고, 초기 추진 주체부터 참여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물품을 기부토록 준비해야 한다. 그래서 참여자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유발하고, 축제 취지를 살피게 해야 한다.
○ 실제 참여할 수 있는 인원에 대한 정보가 중요하다.
○ 물품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사전 신청을 받고, 신청받을 때 물품에 대한 간단한 스토리도 함께 받으면 좋다.
○ 처음 참여는 축제를 제안하고 추진하는 이들의 네트워크를 활용하면서 진행하되, 이후 과정에서는 동기부여가 된 참여자들 중심으로 재구성하도록 한다.
4. 평가
○ 축제 후일담을 통해 참여자의 마음의 작동을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5. 기타 - 마르쉐 운용 사례 참고
○ 3명(손성희, 이보은, 이수현)이 각자 일을 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시장을 시작함.
○ 3명이 각자의 네트워크를 통해 생산자 멤버십을 넓혀 유기농 생산자 등을 중심으로 커뮤니티로 만듦.
○ 항상 끝나면 그 자리에서 뒷풀이 소감 나누기(평가)
○ 생산자들은 1년에 2회는 물건을 가져오지 않고, 자원봉사자로 참여토록 함.
○ 판매자는 10만원 이상의 경우 10%를 주최 측에 기부토록 해 기금을 조성하여 마르쉐@운영에 필요한 재정으로 사용함.
○ 판매자, 소비자라는 단어를 일부러 사용하지 않았음. 판매자는 <주인>과 소비자는 <손님>이라는 말을 사용하며, 전체 장터의 주인인 기획단이 어떤 색깔의 깃발을 세우느냐에 따라 장터의 흐름(얼굴이 있는 시장, 따듯한 시장)을 만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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