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시민사회 긴급 집담회] ‘한국불교, 코로나19 전후’ 토론 결과

불교시민사회 긴급 집담회 - ‘한국불교, 코로나19 전후’ 토론 결과

지난 2020년 3월 31일 (화) 저녁 7시부터 3시간동안 신대승네트워크의 제안으로 불교환경연대 교육장에서 '한국불교, 토로나19 전후' 주제로 불교시민사회 긴급 집담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참석단체는 대불련총동문회(대동행 포함), 대한불교청년회, 불교환경연대, 불교사회연구소, 신대승네트워크, 조계종 민주노조, 정의평화불교연대, 지식정보플렛폼 운판, 연경정책연구소, 화엄불교사회연구소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하여 코로나19가 미치는 사회적 파장과 불교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향후 대응 과제 등을 짚어보았습니다. 

집담회에서는 토론은 1) 코로나19의 확산 원인과 현상, 종교계의 대응을 짚어보고, 2) 코로나19 사태의 주는 성찰의 지점과 교훈도 살펴보았습니다. 특히 코로나19가 불교계에 미치는 영향과 후속 과제를 논의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한 토론결과(참고할 만한 칼럼이나 보고서 홈피 첨부)롤 보시고, 후속과제만 정리하여 공유하고자 합니다.

<불교계 후속과제> 

○ 앞으로 우리 사회를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하듯이, 코로나19를 야기한 우리 삶의 태도와 생활양식과 가치관에 대한 성찰이 요구됨.첫째, 우리의 삶에 대한 성찰과 공업중생으로서 사회적으로 참회둘째, 우리 사회가 전환해야 할 방향과 삶의 가치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캠페인을 전개셋째, 고통의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방향을 밝히고, 활동과 행위를 조직화 하는 행동규범(Code of Conduct) 또는 메시지를 발표

 - 생명 중심의 가치관, 돌봄과 나눔의 이타적 삶, 무소유 내지 자발적 가난, 공유와 호혜의 순환경제, 미니멀리즘, 채식 등

○ 보배경에 기록된 인도 웨살리의 심한 가뭄과 역병에 대해 붓다께서 치유하시는 모습과 같이 재난의 현장에 들어가 고통 받고 있는 이들을 편안케 하는 활동 필요

 - 개인적 불안 증가 등 정서적, 감정적 고통에 대해 상담 등 온-오프 지원프로그램 진행

 - 선한 영향력 운동 전개 : 종교지도자를 비롯하여 선행 릴레이 추진

 - 코로나19 종식과 화합을 위한 법회 추진

 -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라 가족 간 갈등 증가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대안 필요. 코로나19에 대처하는 가족 행동규범 마련. 가족간 대화법, 스트레스 해소법, 가족 힐링 프로그램 등 진행 및 장소 제공

 - 사찰 공간의 사회적 돌봄 기능 강화

 - 청년 대상의 담마(Dhamma) 중심 중교서비스 강화

○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보여준 사회적 가치 강화와 사회적 약자 보호에 집중

 - 공공의료체계, 기본소득 등 사회의 공공성 강화 활동

 - 노인, 장애인, 이주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 등 어렵고 고통스런 사회적 약자와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상공인, 자영업자, 실업자들이 우선 보호 받을 수 있도록 여론 조성

 - 차별과 배제, 혐오 반대와 사회적 연대와 돌봄 호소

 - 가짜뉴스, 왜곡정보 등 인포데믹 척결과 투명하고 개방적 정보 유통과 공유

 -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이웃종교와 국제 불교단체와의 연대 강화

 - 사회적 연대 강화

○ 어려운 사찰이나 단체 등 불교 내부 지원 활동 전개

 - 경제적으로 열악한 지역 사찰에 대한 돕기 운동(1+1)

 - 신도를 위로할 수 있는 의식의례 필요

 - 면역력 강화를 위해 사찰림 등 불교 자원 활용방안 모색

 - 새로운 신행혁신운동 진행

 - 마음을 위로해 줄 수 있는 코로나19 대응 기도문 제공 (문자, 유튜브 등 SNS 활용)

○ 코로나19에 따른 상황을 올바로 파악하고 대안을 만들기 위한 불교계의 리서치 기능 강화 필요

앞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하여 불교시민사회에서 추진할 실천활동을 위한 후속 모임을 가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