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법 강좌 - 열번째(4. 8.) 비폭력대화 _ 듣기와 말하기 : 느낌과 욕구/필요

건강한 일터를 위한 직장내 갈등전환 및 대화법 강좌 - 열번째(4. 8.) 

비폭력대화 _ 듣기와 말하기 : 욕구/필요  

이번 주 대화법 강좌는 대화에서의 욕구(필요, NEED)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알아보고, 문장의 예를 보면서 나의 느낌과 욕구를 찾아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대화법에서는 욕구를 삶 전체에서 나오는 에너지이자, 내면의 긍정적인 힘으로 이해합니다. 즉 사람이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될 중요하고 필요한 가치 있는 것으로서 삶의 생동감을 불어넣어 주는 에너지로 나타난다고 봐, 내면의 평화와 창조적이고 행복한 삶을 사는 데 필수적인 조건으로 봅니다. 

욕구는 생존과 정신적, 심리적 안정을 위해 필요한 것을 갖길 바라는 심리적 경향으로  우리는 살아있는 동안 매순간 다양한 욕구들이 발생하고 유지되며 표현됩니다. 우리가 하는 행동 모두는 욕구 충족의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욕구는 이념, 언어, 지역, 나이, 문화를 뛰어넘는 보편적인 것이어서  욕구 차원에서 우리 모두는 연결되어 있음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을 충족하는 수단과 방법은 사람이나, 문화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상상력을 통해 그것을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게되면 삶이 풍요로워지지만, 한가지 수단과 방법에만 집착하면 갈등이 생기고 불만족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우리의 욕구가 충족되었는 지 여부는 느낌(감정)이 알려줍니다. 즉 느낌은 욕구의 충족과 좌절에서 비롯됩니다. 느낌과 욕구가 연결되면 만족감 등 좋은 감정이 일어나고, 서로 불일치하면 불만, 불편 등 좋지 않은 부정적 감정이 일어납니다. 느낌은 자신의 욕구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게되면 자신의 느낌에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말을 들어줄 때 상대가 어떤 말로 자기를 표현하든 그 말 뒤에 있는 욕구의 에너지와 연결하는 것이 공감대를 형성하는 지름길입니다.  

우리는 욕구를 느끼기전에 먼저 판단합니다. 즉 판단은 숨어 있는 욕구의 표현이며, 욕구는 또한 판단의 영향을 받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욕구를 표현하면 거절당할까 봐 두려워서 욕구를 표현하는 대신에 판단을 표현합니다. 그 때문에 소통이 막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욕구를 자각하고 표현하게 되면 그 욕구들을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더 잘 찾을 수 있습니다. 욕구를 표현하는 것은 인간의 보편적인 언어이므로 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을 잘 이해하고 연민의 마음을 유지하며 소통할 수 있습니다. 서로의 욕구를 존중하고 충족시켜주고자 하면 주고받는 것이 마음에서 우러나며 즐거운 것이 됩니다.

욕구를 파악하고 표현하기 위해서는 1) 느낌이 아닌 것을 느낌으로 표현하지 말고, 느낌을 욕구와 함게 표현해야 합니다. 2) 해석, 판단하지 말고 느낌과 욕구를 표현해야 합니다. 3) 느낌의 책임을 다른 대상에게 돌리지 말고, 느낌이 자신의 욕구로부터 비롯되었음을 표현해야 합니다. 1)과 2)는 지난 번에 실습하였고, 이번에는 3)을 하기 위해서 다음의 문장에서 느낌과 욕구를 찾아보고자 합니다. 

욕구가 대화에 들어가면 대화가 고급스러워지는데, 마지막 문장을 느낌과 욕구를 넣어 '사람들이 나를 무시하는 것 같아 섭섭하고 무기력해져, 나는 그들과 존중받고 싶고, 연결되고 싶어'로 바꾸면 상대방에게 더 잘 전달될 것입니다.

파도를 일렁이게 하는 것은 '바람'입니다.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욕구 입니다. 바람을 봐야 하듯이, 상대방과 나의 욕구를 봐야 소통할 수 있습니다.  

오늘 공부하면서 뽑은 카드뉴스의 문구는   

1.  욕구가 대화에 포함되면 진정성이 돋보인다.  

2. 욕구는 파도를 일렁이게 하는 바람을 보는 것

3. 느낌에 따라 욕구의 표현도 달라진다.  

4. 말 뒤에 있는 욕구의 에너지와 연결하는 것이 공감대를 형성하는 지름길

5. 사과할 때는 재발방지 약속과 함께 하라.

다음 강좌는 4월 15일 (수) 저녁 7시, SK허브 101동 622호, 주제는 '공감대화 패턴 익히기 3' 입니다. 

다음 강좌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