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법 강좌 - 여덟번째(3. 25.) 진정한 대화를 방해하는 요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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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3-26 18:53 조회6,83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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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일터를 위한 직장내 갈등전환 및 대화법 강좌 - 여덟번째(3. 25.)
비폭력대화 _ 듣기와 말하기 2 : 진정한 대화를 방해하는 요소들
이번 주 대화법 강좌는 비폭력대화를 방해하는 요소 5가지를 살펴봤습니다.
강경화장관은 BBS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정부의 코로나19 대처의 기준을 투명성, 개방성, 솔직성을 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시민들의 협조와 참여 속에 코로나19의 급속적인 확산을 막아낼 수 있었고, 사재기 등의 사회적 혼란 없이, 성숙한 사회를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진정한 대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투명성, 개방성, 솔직성 등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대화에서 이를 방해하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도덕주의적 판단, 강요, 상과 벌을 정당화하는 말들, 책임을 부인하는 말들, 비교․경쟁의 말들이 그런 것들입니다.
1. 도덕주의적 판단 _ 분별심입니다. 내가 있다는 생각(有身見, self view, identity view)으로부터 나의 생각이나 가치관에 상대가 동의하지 않을 때, 상대방에 대해 모욕, 진단, 꼬리표붙이기, 비하 등의 말을 하게 됩니다.
예) 너는 게을러. 저 사람은 무책임해‘ 우리 상사는 너무 권위적이야 등
2. 강요 _ 나의 부탁을 상대방이 들어주지 않을 때 상대의 선택권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위협적으로 말을 하게 됩니다. 상대방에 대한 존중감과 다양성을 부정하는데서 옵니다.
예) 시키는 대로 하세요. 다 먹어야 해. 등
3. 상과 벌을 정당화하는 말들 _ 어떤 행동에는 상이나 벌이 당연히 따라야 하고, 자기 생각의 기준과 이유에서 당연히 해야 한다는 식의 말입니다. 슈퍼에고가 발달한 사람에게서 많이 나옵니다.
예) 그 사람은 벌 받아 마땅해. 그 정도는 당연히 해줘야지.
4. 책임을 부인하는 말 _ 수처작주하는 주인공으로서의 삶과 달리 책임지기 싫어서 자신의 생각, 느낌, 행동에 대해 책임을 부인하고 타인에게 전가하는 말들입니다.
- 다른 사람들의 행동 : 그 아이가 거짓말을 했기에 때렸어.
- 막연하고 일반적인 이유 : 사는 게 다 그런 거지 뭐
- 권위자의 지시 : 상사가 고객한테는 그렇게 하라고 했기 때문에 그렇게 한 거야
- 다른 사람이나 자신이 붙인 꼬리표 : 나는 우울증환자이기에 우울 한 거야
- 집단의 압력 : 다른 애들 모두 다 담배 피니까 나도 피웠어
- 제도상의 규칙, 규제 : 학교의 규칙이 할 수 없이 징계 했어
- 연령별 사회적, 성적 역할 : 나이가 되면 결혼을 해야 한다고 해서 결혼 했어
- 자제할 수 없는 충동 : 나도 모르게 혼자 케이크를 다 먹어버렸네
- 거대한 힘에 침묵하는 것도 무언의 말로서 책임을 전가하는 것입니다.
5. 비교․경쟁 _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지 않고, 서로 비교하고 경쟁하는 말들입니다. 비교는 싱싱한 채소에 묵은 소금을 뿌려 절임배추를 만드는 것처럼 정서적 안정감을 해치고, 경쟁을 하면 타인에 대한 연민과 배려감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비교하는 마음이 없을 때 비로소 자유와 생동감을 느끼고, 있는 그대로를 볼 수 있어 창조적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부하직원이 1) 의욕도 없고 능력도 없는 경우, 2) 의욕은 있고 능력은 없는 경우, 3) 의욕은 없고 능력만 있는 경우, 4) 의욕도 있고 능력도 있는 경우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각각의 상황에 맞는 리더십과 그에 따른 언어 사용이 필요합니다.
1)번의 경우는 강력한 지시형 리더십이 필요하고, 지시적 언어가 요구됩니다. 2)번의 경우는 참여와 설득의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참 잘했다는 지지의 언어가 필요합니다. 3)번의 경우 기다림의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디테일한 지시보다는 추상적 과제 중심으로 알아서 하도록 격려와 지지의 언어가 필요합니다. 4)번의 경우는 위임의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되, 몸에 밸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대화는 대화하는 양자 사이에 대해 눈을 뜨게 하는 것입니다. 있는 그대로 보면, 서로 연결되어 있는 둘 사이에 수많은 관계들이 얽혀져 영향을 주고받는 것을 보아 ‘자리이타’ 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오늘 공부하면서 뽑은 카드뉴스의 문구는
1. <상사와의 대화법> 상사의 말을 요약해서 확인한 후, 내 의견 제시에 대해 요청하고 말한다.
2. 대화는 대화하는 양자 사이에 대해 눈을 뜨게 하는 것입니다.
3. 도덕주의적 판단을 분별심에서 나온다.
4. 책임 회피의 대표적인 말 “사는 게 다 그런거지”
5. 비교는 싱싱한 채소에 소금을 뿌려 절임배추를 만드는 행위이다.
6. 침묵도 말이다. 거대한 힘에 대응하지 않고 침묵하는 것은 책임회피이다.
다음 강좌는 4월 1일 (수) 저녁 7시, SK허브 101동 622호, 주제는 '공감대화 패턴 익히기' 입니다.
다음 강좌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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