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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창작소] 공부모임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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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1-08 15:39 조회6,6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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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공부모임 세번째   

'더 나은 삶을 행한 여행, 공동체' 제7장부터 제9장까지 공부하였습니다. 

7장에서는 공동체내에서의 인간관계, 성, 육아에 대해 살펴봤는데, 특히 공동체 내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대화법 사례들을 살펴보았습니다. 결국 화란 상대방에 대한 기대욕구로 인해 생겨나는 것이고, 화가 났을 때 멈춰 자기 내면의 흐름을 살피면서 나의 욕구를 내려놓고, 상대방을 바라보면서 부드럽게 'I' message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대화는 나를 바라보고 내가 원인이고, 내가 변화해야 한다는 전제하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도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한가지 더, '대화할 때 받는 상처는 말보다는 말의 태도에서 기인한다'는 것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8장에서는 공동체의 자립과 자기치유에 대한 다양한 공동체 사례와 기법들을 나눴습니다. 특히 인상깊었던 것은 '농부는 해로운 것들과 싸우기 보다는 보다 좋은 것들을 지원하기 돕기에, 땅의 해충을 없애기보다는 땅의 힘을 기르고 땅과 해충이 공생하는 관계를 만듦으로서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흙속에 있는 생명의 불쏘시개인 퇴비의 소중함과 제작법에 대해서도 더 알고 싶게 하였고, 농사를 지으면서 조용히 손을 잡고 조율의식으로 농부들이 자연과 모든 생명이 하나임을 공유하는 것을 통해서, 결국 지구 한조각의 건강과 안녕이 나의 건강과 안녕과 연결되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아르코산티는 미래의 도시 모델을 위해 40년동안 짓고 있는 도시형 생태마을입니다. 방송에도 여러 번 소개되기도 했지만, 인구문제, 환경오염, 에너지 고갈, 식량 부족, 삶의 질 저하 등 지구가 안고 있는 대안을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대안 생태공동체로서 이를 만들기 위해 40년간을 이어가고 있는 공동체의 불굴의 의지를 배우게 됩니다.      

9장에서는 공동체의 영적 전통과 특징을 살펴보았는데, 첫째, 비교리적, 보편적인 접근 방식이다, 둘째  고대 교리들을 현대적인 요구에 맞춰 확대한다, 셋째, 영적인 리더십이 절대적 권위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며 오류가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넷째, 영적 신념과 수행은 강제성이 없는 자발성에 기초한다, 다섯째, 자연을 존중하고 자연 신성을 인식한다 등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공동체에서는 자기 종교때문에 갈등과 대립이 발생할 여지가 줄어드는데, 자신의 생각을 내려놓고 보는 열린 마음과 다양성의 존중이라는 문화가 형성되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또한 공동체 내에서 과거에는 영적 지도자의 절대성이 강하였다면 현재는 자기 내면의 스승(inner teacher) 또는 내면의 안내자(inner guide)를 따르게 하고 있습니다. 자등명 법등명의 실현태라 할 수 있습니다.  인디언들의 의식인 medicine wheel(의술 바퀴), vision quest(비전 찾기) 등을 통해 자아의 영적 성장과 자연과의 교감을 넓힐 수 있는  사례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모임에는 공동체에 경험과 관심이 높은 두 분의 도반이 함께 참석하였는데, 앞으로 이 분들의 경험이 공부를 더욱 풍성하게 할 것 같습니다. 이번 공부를 통해 다시 한 번 느낀 것은 배움은 끝이 없고 . 공부 나눔은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양함은 풍성함과 존중감을 만드는 원천이라는 것입니다.  

이 날도 공부모임의 운영원칙을 존중하여 제2의 공부의 장이라는 뒷풀이를 가졌습니다.   

다음 공부는 10장(공동체 건설을 위한 지침), 11장(공동체의 미래), 그 외 해외 공동체 사례 및 탐방 보고서를 읽고 토론합니다. 

이 책을 다 읽으면, 다음 책은 '에코뮤니티'라는 책입니다. 지금 공부하고 있는 책보다 좀 더 구체적인 공동체 가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매월 첫번째, 세번째 월요일이 모임 날입니다. 다음 모임은 2019년 1월 21일 (월) 저녁 6시 30분, 신대승네트워크 사무실 입니다.  

공동체에 관심 있는 분들은 편히 오셔서 함께 나누시기 바랍니다. (연락처 : 010-3270-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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