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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창작소] 첫번째 책읽기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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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1-22 15:16 조회6,8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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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승네트워크 공동체 모임 - 첫 번째 책 나누기를 마치고!

 

황대권선생이 옮긴 더 나은 삶을 위한 여행 공동체와 대표적인 해외 공동체의 사례 자료들을 갖고 4차례의 공부를 마쳤습니다.

공부를 통해서 공동체를 알아갈수록 공동체에 대한 지식은 넓어지고, 공동체 삶에 대한 지향은 커지는 반면, 이를 현실에서 구현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은 깊어만 갑니다.

공동체에 대한 거창한 담론이나 원리보다는 우선 생활공간에서, 일터에서 작게나마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공동체의 갈등과 분란은 청소나 설거지 등 사소하고 소소한 것에서 대부분 발생한다고 합니다. 가정에서 남편이 설거지할 때 해주는 것이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거지는 '해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하는 것'입니다이것이 공동체성입니다

일터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계발이 중요합니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동료들과의 관계의 풍요로움과 일터에서의 편안함과 안전함입니다. 일터에서 시작할 때와 마칠 때 나와 동료의 마음을 살펴보는 일부터 시작해 보는 것도 방법일 것입니다.

서양의 공동체 전통과 운영 원리나 방식을 배우되,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무리입니다. 서구의 공동체는 합리주의와 개인주의의 바탕에서 성장하였습니다. 향약이나 두레 등 한국의 공동체 전통은 이와 다릅니다. 또한 갈등에 대한 접근방식도, 시비를 가리는 방식도 다릅니다.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바탕으로 하여 바람직한 공동체 삶과 운영원리를 세우기 위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나이가 중요하지는 않지만, 한 살 더 먹기 전에 지금 여기에서 공동체 삶에 대한 노력을 시작하기 권합니다. 나이가 먹어갈수록 사고가 경직되고, ‘화되어 쉽게 바뀌지 않기에 그렇기도 하고, 지금 하지 않으면 꿈꾸는 미래는 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공동체에 대한 지나친 실천과 기대는 금물입니다. 우리의 일상에서부터 해볼 수 있는 것부터 하나하나 바꾸어 가면서 긍정적 사고를 갖고 꾸준하게 실천해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 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제10장 ' 공동체 건설을 위한 지침' 발제문을 첨부하오니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에 나눌 책은 에코뮤니티’(김성권, 구본영 지음)입니다. 시작은 211() 저녁 630분입니다. 공부하면서 에코뮤니티의 저자인 김성균선생과의 대화시간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저자가 현재 핀드혼 공동체를 방문 중이어서 핀드혼 공동체 얘기도 곁들여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올 해에는 공동체 순레로 기획하고 있습니다. 해외 공동체 중 태국 내 공동체(왕산 아쉬람, 아속 공동체 등)103일부터 9일까지 연휴기간을 이용하여 순례할까 하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공동체에는 서로를 이어줄 함께하는 의식(: 군무, 요가, 합창, 포옹, 인디언 한증막, 치료의식, 염송 등)이 중요한데, 이 모임에서는 함께 노래 부르기를 의식으로 정하고, 이를 위해 공동체 중창단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신대승네트워크 공동체 모임은 공부와 더불어, 현재 공동체 강좌 개설을 준비하고 있고, 공동체를 만들어보는 것까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열려 있으니 누구나 오셔서 더불어 나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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