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승어울림법석] 세번째 법석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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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8-07 14:06 조회6,696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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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승어울림법석 세 번째 법석이 8. 4.(토) 오전 10시 30분부터 불교환경연대 교육장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어울림법석의 논의 주제는 “참말하기와 귀담아듣기”로서 신대승보살의 6가지 서원 중 두 번째 서원입니다. 변택주 살림지이의 마중물발언과 비폭력대화 전문가인 정채현선생의 참여자의 경험을 드러내는 진행을 통하여 서원이 지니는 의미를 더욱 깊이 교감하고, 이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실천덕목을 선정하기 위해 토론이 있었습니다.
신대승보살의 서원(살림살이) 2. 참되게 말하고 귀담아듣겠습니다 생각 없이 내뱉은 말과 참답지 못한 말, 이웃이 하는 말을 귀담아들을 줄 모르는 데서 괴로움이 인다는 것을 아는 우리는. 생각을 벼리고 벼려서 참말은 하고 거짓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이웃이 말할 때는 생각을 멈추고 귀담아듣겠습니다. 입에 발린 말을 하지 않고 늘 이웃을 북돋우는 기쁨이 샘솟는 말을 하겠습니다. |
우리 내 살림살이가 연기적임을 통찰하고, 이치에 맞고 진실 되게 일상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그 과정에서 끊임없이 자기를 성찰하고 점검하는 삶이 늘 깨어 있는 삶이라 생각합니다. 늘 깨어있기 위해서는 우선 귀를 열어야 합니다. 우리 일상의 갈등과 대립 또한 상대방에게 귀 기울일 때 해결의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귀 기울인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현상에 치우치지 않고, 감정에 얽매이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기 위해서 자신의 생각을 내려놓고 온전히 타인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말을 깊이 있게 믿듣는 것입니다. 타인의 생각에 스며있는 정서를 읽고 공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온전히 집중하고 있는 지 자신을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그 바탕에서 나멈추고 사랑어린 참말을 할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그랬을 때 비로소 눈부처를 그리면서 사랑어린 얘기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상에서 이러한 귀기우려 대화하는 문화를 확산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신대승네트워크는 다음과 같이 토론이나 대화를 나누기 앞서, 참여자 모두 ‘뜻 벼리는 얘기마당 마음가짐’을 합송합니다.
뜻 벼리는 얘기마당 마음가짐
1. 우리가 어떤 사실을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저마다 느낌과 판단을 거친 것입니다. 그러니 얘기마당에 함께하는 사람들 뜻이 모두 모이기 전에는 함부로 잘라 말하지 않습니다. 2. 다른 분이 말을 할 때는 생각을 내려놓고 오롯이 깊이 듣습니다. 3. 다루는 쟁점과 사람을 떼어놓고 듣고 말합니다. 4. 뚜렷이 알지 못하면서 지레 이럴 것이라고 여기면서 말하지 않습니다. 5. ‘누구 말이 옳은가’를 짚지 않고, ‘어떻게 하는 것이 올바른가?’ 하는 바탕에서 얘기 나눕니다. 내 생각에 맞서는 뜻이 나오더라도 내게 맞서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늘 새깁니다. 6. 매듭을 짓는 자리가 아닐 때에는 자연스럽게 제 뜻을 내놓고 할 말이 없으면 지나칩니다. 아퀴를 지어야 하는 자리라면 뜻이 모일 때까지 얘기바람을 일으킵니다. 그러나 아퀴가 옹글게 지어지지 않았을지라도 마무리할 수밖에 없다면 결론에 매이지 않습니다. 7. 한 번 말할 때 3분을 넘기지 않습니다. |
이번 법석에도 새로운 분들이 오셔서 자리를 함께 해주셨습니다. 다음에도 다른 도반들을 함께 참석하겠다고 하시네요. 법석이 갈수록 풍요로워 집니다.또한 신대승네트워크는 “참말하기와 귀담아듣기”를 일상에서 실천하기 위해 위의 ‘뜻 벼리는 얘기마당 마음가짐’과 같이 몇 가지 대화의 원칙을 정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어떤 내용으로 원칙이 세워지길 원하시나요?
법석 자료와 사진을 공유합니다.
사진 보기 : http://www.newbuddha.org/home/bbs/board.php?bo_table=data3&wr_id=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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