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와 불교 10년 성찰과 2025년 불교미래 모색 제1차 토론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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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6-13 15:20 조회6,974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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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와 불교의 지난 10년을 성찰하고 불교 미래를 모색하는 제1차 토론회가 월드컬쳐오픈_안국에서 6월 12일 오후3시에 열렸다. 신대승네트워크, 정의평화불교연대, 불교환경연대, 실천불교전국승가회가 공동 주최, 신대승네트워크 산하 한국불교대전환아젠다위원회와 트랜드&리서치센터가 주관했다.
세 번에 걸쳐 진행되는 토론회 중 1차로 토론회 주제는 ‘지나간 10년, 세상에 어떤 일이 벌어졌나? 이다. 7월 3일 오후 4시부터 열리는 2차 토론회의 주제는 ‘흘러간 10년-떠난 300만, 받아든 성적표’다. 조계종의 지난 10년을 영역별로 평가하게 된다. 장소는 월드컬쳐오픈_서소문(서울 중구 순화동 2-6 N빌딩 2FL).
유정길 불교환경연대 운영위원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는데, 먼저 윤남진 신대승네트워크 트랜드&리서치센터 소장이 ‘참여정부 그리고 보수정권 10년 주마간산 세상사 보기’라는 주제의 기조브리핑이 있었다. ‘각국의 정권 변화, 종단’, ‘이슈’, ‘인구‧사회 지표’, ‘전쟁‧평화‧인권’, ‘남북‧한반도-치킨게임’, ‘환경, 생태, 역병, 재해’, ‘정치‧법/제도‧경제’ ‘사회‧문화‧참사‧사고’, ‘유행‧세태풍자’ ‘사자성어-베스트셀러’ ‘명사들의 타계’ 순으로 2003년부터 2016년까지 기간 동안 세계와 불교를 규정한 세상사와 불교의 흐름을 되짚었다.
이어 진행된 본격적인 토론은 이한구 경희대 석좌교수의 ‘세계화시대 문명의 융합과 전환’ 발제를 통해 문명보편주의와 문명다원주의를 넘어 열린 문명으로의 전환을 전망하였다. 이한구 교수는 열린 문명은 생명존중, 민주주의, 인권, 평화, 정의, 평등, 자유, 존엄 등은 어떤 특정 문명이 강요하지 않더라도 보편적으로 수용하지 않을 수 없는 가치들을 지향하는 세계로, 열린 문명은 정해진 길이 아니라면서 역사 법칙주의를 경계하면서 “열린 문명으로의 길은 필연적 과정이기보다는 우리의 자유로운 선택이 초래할 미래”라고 설명했다.
이한구 교수는 끝으로 “우리가 이성적 존재자인 한, 열린 문명의 길이 인류사의 방향이며 새로이 탄생할 인류 보편문명의 표준을 선점하는 자만이 미래문명의 선도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불교의 활동에 기대를 걸었다.
두 번째 발제자는 박병기 한국교원대 교수. 발제문 ‘한국사회의 변화와 가치 변동’을 통해 3가지 키워드로 1) 압축적 경제성장의 신화, 2) 저항적 민주화의 성공, 3) 남북 분단구조를 들고, “우리 스스로를 중심으로 세계화의 흐름을 이글어가면서 인류문명의 방향을 결정짓는 강소국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강소국론의 필요성을 제안하였다. 이를 위해 “연기와 공의 세계관을 토대로, 새로운 차원의 공유경제 체제를 인식하고 그 구성원들 사이의 바람직한 관계설정을 가능하게 하는 여실지견의 자비라는 윤리적 대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 번째 발제자는 성해영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교수로서 ‘한국종교, 그리고 불교의 대응 맥락’을 주제로 발제했다. 성해영 교수는 "지금처럼 모든 이들이 자기 삶의 주인공이 되기를 원하는 시대의 인류는 목격한 적이 없다며 "전통적 제도, 조직 없이도 인간의 종교성을 구현하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현상은 '제도로서의 불교'와 '위안을 주는 가르침' 사이의 거리를 명확히 드러낸다"며 "이제 종교는 개인이 선택할 대상으로 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불교의 대응맥락에 대해서 “제도로서의 불교보다 훨씬 더 장구한 역사를 지닌 가족 및 결혼제도가 불과 수십 년 사이에 급격하게 해체된 것처럼 한국 사회는 모든 것의 정체성을 근본적 차원에서 물어야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한국불교 역시 이런 맥락에서 대응 전략을 모색해야한다”고 제안했다.
발제에 이어 주요섭 한살림연구원 사무처장, 유승무 중앙승가대 교수, 법인스님(일지암 주지)가 토론에 나섰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한 자료집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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