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승 어울림법석] 다섯번째 법석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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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10-11 16:32 조회6,712회 댓글0건첨부파일
- 5번째 법석자료.hwp (4.7M) 8회 다운로드 DATE : 2018-10-11 16: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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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어울림법석 _ 올바른 일터 꾸리기(직장문화)
지난 10월 6일(토) 다섯 번째 어울림법석이 열렸습니다. 이번에 얘기 나눈 주제는 신대승 육바라밀 세 번째 덕목인 ‘올바른 일터 꾸리기(직장문화)’였습니다.
세 번째 덕목 게송은 “일터가 서로살림공동체인 줄 아는 우리는, 우리 일터를 세상을 두루 살리는 일터로 만들겠습니다. 바르게 얻은 이윤을 어울려 일하는 이들과 세상에 고루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직급이나 보직이 벼슬이 아닌 줄 아는 우리는, 더불어 일하는 벗을 도두보며 따돌림 없는 참다운 일터를 빚겠습니다.”입니다.
발표를 맡은 이영철 살림지이는 한국리서치와 잡코리아, 사람인 등의 설문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직장문화의 실태와 시사점을 6항목으로 구분하여 설명하였습니다. - 1) 차별&역차별, 2) 스트레스, 3) 상하관계, 4) 조직문화, 5) 복지제도, 6) 갑질문화 (구체적인 내용은 첨부한 자료 참조)
이영철 살림지이는 직장문화에 대한 전략적인 시사점을 도출하고 제안하였습니다.
▪ CEO 및 경영자의 변화 : 7인 미만 사업장에도 인사규정 및 공정한 인사평가 시행, ‘인사혁신담당관제’ 도입, 직원교육보다도 경영진 교육 강화를 통항 상사의 무능력 해소
▪ ‘사무량심四無量心 프로젝트’ 시행 : 인사평가항목에 ‘공동체성 강화’, ‘수평 문화 확산’, ‘소통 강화’, ‘양성평등 강화’와 같은 항목 삽입
▪ 상•하급자간에 경계해야 할 12계항 만들기 : 오후 4시 30분이 지난 뒤에는 업무를 더 주지 않기, 같은 지시를 되풀이하지 않기, ➜ 직장인이 꼽은 가장 나쁜 리더 유형(언행불일치형, 권위형, 불신형)을 반영한 ‘상사10선계(上司十善戒)’ 제정 등
▪ 수평적 회의문화, 즐거운 회의문화 조성 : 회의를 기획․운영할 퍼실리테이터 제도 운영. 회의운영세칙을 제정하여 상․하직급간에 마음에 담아두어야 할 내용을 세세히 꼽아 실효성 있는 회의운영방안 계획 등
▪ 나와 우리 회사가 ‘내로남불’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톺아보는 문화를 강화할 수 있는 도덕규범 마련
▪ 시대정신을 반영한 6바라밀운동 전개 : 보시․인욕(소통뿌리/三通프로젝트), 지계․정진(자기관리뿌리), 선정․지혜(비전실현뿌리)
▪ 서로를 이해하고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오온과 에니어그램 교육프로그램 등 운영
얘기마당에서 나온 얘기들은,
① 업무를 시작할 때 체크인하며 하루를 열고 마칠 때 체크아웃을 하며 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② 회의에서 껄끄러운 얘기를 하지 않으려는 것은 혹시 이 말을 했다가 불이익을 겪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탓이다. 경영진을 비롯한 상급자들이 스스로 취약성을 드러내며 안전한 회의문화를 갖추도록 애써야 한다.
③ 매출이 고꾸라지고 여러 해 적자를 보이던 명품 브랜드 ‘구찌’가 2017년 경영실적이 혹자로 돌아서면서 살아난 것은 경영진을 비롯한 상급자들이 젊은 사원을 멘토로 삼아 흐름을 놓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신입사원을 비롯한 신참사원 멘토링 도입도 직장문화를 바꾸는데 힘이 될 것이다.
④ 직장내에서 깨어 있음과 깨어 있지 않음의 차이는 일을 자의에 의한 것인가, 아니면 타의에 의한 것인가로 구분할 수 있다. 타의에 의해 일을 하면 괴로움이 발생한다. 늘 깨어 있기 위해 공동체의 사명을 자각하고, 왜 일하는 지 스스로 알아야 한다. 또 나만이 아닌 동료와 같이 깨어 있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⑤ 회의나 모임 등을 할 때 일 중심의 얘기를 넘어, 정토회나 우동사의 ‘나누기’ 프로그램과 같이 서로의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도록 한다...
이 외에도 직장문화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말씀들이 있었습니다. 발제자의 제안과 오늘 논의된 내용을 정리하여 ‘직장내에서 구체적으로 정명을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에 대해서 제안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또 오늘 법석을 계기로 직장내 소통과 대화 문화에 대해 불교적으로 접근하기 위한 소모임도 구성되었습니다. 소모임의 원력이 ‘붓다의 대화’ 아카데미가 개설로 나타났으면 합니다. 또 새로운 얼굴이 보여 무척 반가웠습니다.
다음 달에 펼칠 얘기마당은 ‘참다운 공동체를 이루겠습니다’입니다. 신대승 ‘어울림법석’은 이름과 같이 누구나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와 생각과 정서를 부담 없이 나누는 자리입니다. 어울릴 뜻이 있는 분이라면 누구라도 오세요. 11월 3일 오전 10시 30분, 불교환경연대교육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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