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기후행동] 일본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 결사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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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7-17 12:52 조회3,57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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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 결사 반대한다!
❝모든 존재는 폭력을 두려워하고 죽음을 두려워한다. 이 이치를 자기 몸에 견주어 남을 죽이거나 죽게 하지 말라.❞ <법구경 129>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최종보고서에서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계획에 대해 문제없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IAEA의 보고서에는 오염수 방류의 적정성을 가늠할 결정적인 근거인 다핵종제거설비(ALPS)에 대한 기술적 검증이 빠져 있으며, IAEA가 일본 정부에서 제출한 자료를 기반으로 조사를 했을 뿐, 오염수 방류가 한국 등 인접국에는 어떤 이득도 주지 않고, 크든 작든 피해만 준다는 점이 사실상 무시되었다. 또한 IAEA가 일본 관료의 로비로 최종보고서를 사전 유출했다는 엄청난 문제가 제기되었음에도 정부나 언론에서 이 부분을 문제 삼거나 크게 다루지 않는 것은 국민의 알권리를 방기하는 것이다.
또한 희석하면 안전하다, 기준치 이하여서 안전하다는 논리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비과학적인 주장이다. 왜냐하면 피해 사실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피해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과학적 태도가 아니기 때문이다. IAEA는 스스로 이 문제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에서는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투기를 반대하는 국민들을 괴담이라 몰아붙이며 안전하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만을 내세우다가 IAEA 보고서에서 문제없다고 한 것을 구실로 더 강하게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IAEA 보고서에 대한 신뢰성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고, 많은 과학자들이 안정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양 투기가 아닌 일본 자국 내 보관 처리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런데 왜 우리 정부와 여당은 일본 정부의 주장에만 귀를 기울이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가 없다. 지금이라도 정부와 여당은 일본 정부를 위한 정치를 할 것이 아니라 우리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정부는 일본 방사능 오염수가 안전하다고 주장하는데 열을 올릴 시간에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투기를 포기하고 일본 자국 내에 안전하게 보관, 처리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기 바란다. 또한 국민의힘은 우리에게 이익될 일이 전혀 없는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투기 문제로 우리끼리 싸우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방사능 오염수 해양 투기를 반대하고 일본 내에서 안전하게 처리하도록 분명하게 밝힘으로써 국민들의 불안과 갈등을 해결하길 바란다.
미국의 과학저널 <사이언스>와 많은 과학자들이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방사능 오염수는 해외 방출이 아닌 일본 내 육상 보관을 대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 그렇다. 일본은 마치 해양 투기만이 해법인 듯 기정사실화하고 있지만 보다 안전하게 오염수를 보관하는 방법이 있다. 그럼에도 자국의 이익만을 위해 해양 투기를 고집하는 일본은 한국을 비롯한 이웃 국가들에게 과거 침략의 역사를 반복하는 일이며, 인류와 바다 생태계에 돌이킬 수 없는 범죄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일본 어민들과 국민들조차 반대하는 방사능 오염수 해양 투기는 도쿄전력과 핵산업계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비민주적인 결정임을 깨닫고 양심적인 시민들과 생존권의 위협에 놓인 어민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불교계에서는 비구니스님들을 중심으로 일본대사관 앞에서 1인 시위와 일본 방사능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서명을 받은 지 40일이 지나고 있다. 우리 불자들은 “모든 존재는 폭력을 두려워하고 죽음을 두려워한다. 이 이치를 자기 몸에 견주어 남을 죽이거나 죽게 하지 말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인류를 포함한 바다 생태계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투기를 막기 위해 일심으로 기도하고 정진할 것이다.
우리의 요구
1. 일본 정부는 일본 방사능 오염수 해양 투기 계획을 철회하고 자국 내 처리하라.
2. 한국 정부는 국민 절대 다수의 뜻에 따라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자국 내 처리를 요구하라.
3. 국민의힘은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투기를 걱정하는 국민들을 괴담이라 몰아세울 것이 아니라, 국민의 뜻에 따라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에 힘을 합하여 일본 정부가 아닌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라.
4. 언론은 정치권에 휘둘리지 말고 일본 정부와 국제원자력기구 사이의 부적절한 사실관계를 집중 취재하고 일본 방사능 오염수 처리에 대한 다각적이고 공정한 보도를 통해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라.
2023년 7월 12일
불교기후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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